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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 번째 동대문 방문

ssemi(쎄미) 2024. 11. 16. 23:17

뜨친 분들과 함께한 생에 두 번째 동대문 나들이예요.

처음 갔을 때 5층 부자재 상가를 제외하고 모두 휴무일이었어서 실은 아무것도 사지 못하고 왔는데

오늘은 다행히 상점이 오픈되어 있어서 구매하고자 했던 실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.

 

참고로 동대문은 지하철역 이용 시 '동대문역'에서 9번 출구로 나오시면 바로 찾으실 수 있습니다.

동대문에는 뜨개인들에게 유명한 여러 상호들이 있는데요. 저는 이번에 지하 A-54에 있는 성일사에 다녀왔습니다.

제가 새로 뜨고자 하는 디자인과 손염색 실은 구매 하였는데 바탕실이 없어서 동대문에 바탕실을 사러 갔습니다.

바탕실을 고르는 도중 고흐의 '별이 빛나는 밤에'를 연상케 하는 색 조합의 실이 있었는데 정말 너무 예쁘지 않나요...

몇 번을 들었다 놨다 하다가 사실 거의 구매할 뻔했지만 잘 참았답니다.ㅎㅎ

그리고 저는 2번째 사진과 컬러가 비슷한 울 100% 1합짜리 실을 구매했어요. 바탕실 구매 미션 성공!

 

소정의 목표를 달성했기 때문에 더 이상 다른 실은 보지 않고 바로 5층 악세사리 상가로 갔습니다.

참고로 부자재 상가는 사진 및 영상 촬영이 불가한 곳이 대부분이라 따로 사진이 없는 점 양해 부탁드려요.

저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해서 몇 가지 파츠랑 유리로 된 자그마한 파츠들을 구매했습니다.

귀걸이처럼 오픈형 고리로 된 마커들을 주로 만들었는데 이번엔 피아노줄로 된 마커를 만들어볼까 합니다.

짧은 쇼핑을 마친 뒤 식사 후 뜨개를 하러 카페에 갔었는데 비가 제법 쏟아졌습니다.

우산은 없었지만 운치가 너무 좋아서 한 컷 담아 왔어요. 🥰

 

오늘 누름볼이랑 구매해 와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걸로 마커를 만들어 보았습니다.

음 이렇게 와이어를 교차하는 게 맞나 싶긴 한데... 일단 안 빠지게 잘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.

뜨개를 할수록 편물에 걸림이 없고 작은 마커를 찾게 되더라구요.

심플한 게 너무 마음에 듭니다.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