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앵콜스 Ancalls 당근당근 토끼인형

ssemi(쎄미) 2024. 11. 13. 22:32

2023년 3월, 흑토끼의 해를 맞이하여 앵콜스에서 판매하는 당근당근 토끼 인형 DIY 키트를 2개 구매했습니다.

아주 오랜만에 시도하는 코바늘이지만 도... 도전!!!

요 당근당근 토끼 인형은 아이돌실 King 버전으로 뜹니다.

기존 아이돌실보다는 조금 더 두꺼운 실이에요.

DIY 키트에 들어있는 도안을 따라 열심히 머리와 몸통을 만들어 주었습니다.

몸통 다리 아래에 또 다른 발이 보이시나요?

네. 사실 발은 2트만에 성공하였습니다.ㅎㅎㅎ

열심히 왕 귀도 만들어주고... 아 참고로 귀는 평면이 아니라 양면입니다.

어차피 나중에 살짝 접어서 얼굴에 꿰매줄 것이라 안 쪽이 비어있는 것은 크게 상관은 없었습니다.

새벽까지 이어진 전투(?!)의 흔적들... 그리고 오랜 시간 사냥놀이 웨이팅 중이신 우리 코코님❤️

저는 졸음을 참지 못하고 다음 날 다시 뜨기 시작했습니다.

두 개의 큰 귀와, 양 손. 그리고 꼬리도 만들어 주었습니다.

꿰매기 전 기념 사진을 찍다가 막 식사를 하고 나오신 분과 눈이 마주쳤습니다.ㅎㅎㅎ

그리고 엄청난 바느질 시간을 지나 드디어 완성...!

몸통과 목을 연결할 때 정말 힘들었습니다...

왜냐면 어떻게 연결하냐에 따라서 토끼가 목을 가눌 수 있고 아니고가 결정되니깐요.

게다가 목부분은 코 갯수가 적어서 적당히 얼굴에서 코를 잡고 연결해야 하는데,

정말 피곤하게도 성격상 비대칭 같은 것을 참지 못하는 편이라 고생을 좀 했습니다.

열심히 완성한 토끼 인형으로 자세를 바꾸며 열심히 촬영해 봅니다.

그리고 더 큰 녀석의 등장에 심기가 불편해지신 주인님 ㅎㅎㅎ

이렇게 당근당근 토끼인형을 완성기가 끝났습니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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는 하나 더 있다! 키트를 2개나 산 사람의 스불재(스스로 불러운 재앙이라는 뜻.)

그리고 같은 해 8월 조카에게 선물하기 위해 처음 만드는 것처럼 다시 머리부터 열심히 만들었습니다.

이번에는 토이스토리 우디처럼 토끼인형 발바닥에 조카 이름의 이니셜도 새겨주었습니다. 🥰🥰🥰

꼬리도 퐁실! 정말 너무 귀여운 토끼 인형이지 않나요?ㅎㅎ

 

만들기가 쉽지는 않지만 또 그렇게 어려운 편은 아니어서(시간을 많이 요구할 뿐...) 선물용으로 좋은 것 같습니다.

다만 솜은 집에서 키링 만들 때 사용하던 방울솜을 사용했더니 굵은 아이돌킹 실 사이로 조금 튀어나오기도 해서ㅠ

튀어나오지 않는 솜을 사용해주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.